필리핀에 마스크 5만장·페이스쉴드 1천개 전달

한국글로벌피스재단(GPF)이 한국수출입은행의 후원을 받아 마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물품을 필리핀 누에바에시하 주 20개 마을에 전달했다.

GPF는 2011년부터 ‘올라이츠빌리지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전력 수급이 어려운 해외 각지에 태양광에너지 지원사업을 전개해왔다. 필리핀에서는 올해 2월 누에바에시하 주에서 진행한 바 있으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방역 물품 후원사업으로 전환됐다.

전례 없는 코로나 팬데믹에 필리핀도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12월 16일 기준 필리핀 내 누적 확진자는 약 45만 명에 이른다. 여기에 매일 1천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필리핀 당국은 지난 3월부터 마닐라를 중심으로 9개월간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방역 수위를 한 단계 올렸다. 외출 시 마스크와 페이스쉴드(Face Shield•얼굴 가림막) 착용을 의무화하고 위반할 경우 처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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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지방 마을이다. 도심의 경우 비교적 쉽게 방역 물품을 구할 수 있지만, 올라이츠빌리지 사업이 진행됐던 대부분의 마을은 열악하다. 방역 물품 부족으로 이동에 제약이 따르니 농업이 주업인 주민들의 경제활동까지 멈춘 상황. 이에 GPF재단은 20개 마을 1,000가구에 마스크 5만 장과 페이스쉴드 1천 개를 후원했다. 이번 방역 물품 지원사업으로 마을주민들은 자유로운 이동 및 경제활동에 활로를 찾게 됐다.

올라이츠빌리지 프로젝트의 필리핀 책임자 조세린 레미지오 씨는 “이번 GPF의 지원이 그동안 방역 물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마을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며 GPF 후원자들과 한국수출입은행에 고마움을 전해왔다. 이어 “앞으로도 필리핀 지역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GPF 올라이츠빌리지 프로젝트팀은 지난 2011년부터 8년간 저개발 30개 지역에 3,000개 이상의 태양광 랜턴과 300개 이상의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해왔다. 동시에 자립형 마을 조성을 위한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학교·도서관·마을회관 등 다목적 홀을 개보수하고, 비료제조시설·양계장·염소농장 등의 시설 점검 및 수리 작업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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