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만 재외동포, 통일비전 확산으로 국제 협력 이끌길”

[ 2019 원코리아 국제포럼 ] 분과 세션: ‘한반도 통일 실현을 위한 실천운동 방향모색’

한반도 통일은 국제 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 그러나 국가 간 정치·외교적 노력만으로 통일을 실현하기는 쉽지 않다. 먼저 국민들의 통일 의지와 노력이 반영되어야 하며 이를 국제사회에 알림으로써 광범위한 국제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 이에 ‘한반도 통일 실현을 위한 실천운동 방향모색’ 세션에서는 한국 시민사회를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에 퍼져있는 해외 동포들의 역할과 통일운동 전개 방향에 대해 모색해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번 세션에는 서인택 한국글로벌피스재단 회장, 리차드 리 미주통일연대 대표, 하재성 영국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고문, 가와사끼 에이꼬 일본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대표, 김용선 중국동포한마음총연합회 회장이 발제자로 참석해 각 국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동포들의 시민운동 사례를 발표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찾는 논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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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택 한국글로벌피스재단 회장
“누구나 쉽게 즐기는 문화 컨텐츠 다양하게 활용해 통일운동 펼쳐야”

리차드 리 미주통일연대 대표
“독립운동 자금 확보에 가장 큰 지원국은 미국…미 정부 외교정책 움직이는 노력 전개해야”

하재성 영국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고문
“유럽 내 유일한 코리아타운 형성지 영국에서 통일운동 퍼져나가길”

가와사끼 에이꼬 일본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대표
“북송선에 실린 95%는 남한 출신, 통일만이 이들의 해방 이끌 것”

김용선 중국동포한마음총연합회 회장
“통일 후 연변은 유라시아 대륙 잇는 허브… 중국 동포들의 역할 커”

유경의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통일천사) 공동 상임의장의 사회로 시작된 회의에서 첫번째 연사로 나선 서인택 한국글로벌피스재단 회장은 통일천사의 국내 활동내용을 먼저 소개했다. “통일은 하나의 단체가 이루기에는 너무 큰 목표이다. 이에 통일천사는 950여개 단체들이 참여하는 연대운동을 추구해왔으며 전국 10여 개 시도 지역에서 활발한 전국적 활동을 펼쳐왔다.” 서 회장은 이어 “통일 운동의 핵심은 코리안드림이란 비전의 확산이다. 이런 비전 확산과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누구나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 영화, 미술, 스포츠 등 문화 컨텐츠를 활용해 왔다. 통일천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해 갈 것이다. 더 많은 시민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유럽을 대표하는 강대국이자 스포츠·예술 문화가 발달한 영국은 유럽 내에서 가장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며 유일한 코리아타운을 형상한 곳이다. 하재성 영국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상임고문은 영국으로의 한인 이주사를 설명한 후 “영국 내에서도 특히 뉴몰든이란 지역에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데, 특히 탈북 동포들의 수도 가장 많은 지역이다. 영국으로의 한인 이민 역사는 매우 짧아 아직 한국인들의 주류사회 진출이나 정치 활동 사례는 많지 않다. 그러나 남북한 동포들이 어우러져 지역사회를 구성함으로써 많은 전문가들의 연구 지역이 되기도 한다. 우리의 통일운동이 더 확대되어 유럽 전역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리차드 리 미주통일연대 대표는 “미국으로의 한인 이주역사는 100년이 넘었다. 1903년 하와이 호놀룰루로 102명의 노동자가 이주한 게 시작이 되었고 일제식민 시대에도 안창호 선생이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하여 상해임시정부 설립을 위한 기금의 절반을 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서재필, 이승만 등 미주 지역에서의 한인들의 독립 열망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이로써 미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통일을 위해서는 이처럼 한민족들의 의지 표출과 국제사회의 지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미주통일연대는 국제적 파트너십 체결과 교류를 통해 한반도 통일의 당위성과 국제사회 협력의 필요성을 호소해왔다. 그는 한반도 통일에 미국 정부의 외교정책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므로 이런 국가 정책의 방향을 움직일 수 있는 시민운동을 지속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 '한반도 통일 실현을 위한 실천운동 방향모색' 분과 세션이 진행 중이다.
▲ ‘한반도 통일 실현을 위한 실천운동 방향모색’ 분과 세션이 진행 중이다.

최근 한일 관계 경색은 한반도 통일 분위기 조성에 장애가 되고 있다. 과거 북한이 재일 동포를 상대로 북송사업을 펼칠 때, 그 배에 올라 북한에 갔다가 억류되어 43년만에 일본으로 살아돌아온 가와사끼 에이꼬 씨는 현재 일본 통일천사 공동대표로 일본에서의 통일운동을 이끌고 있다. 에이꼬 대표는 “북송사업으로 일본에서 북한으로 넘어간 한국인은 9만 3천여 명이고, 그 중 95%가 남한 출신이다. 현재 이 북송사업의 불법성과 인권침해 처벌에 대한 국제재판이 진행중이다. 아직 나의 자녀들도 그 곳에 남아있으며 수많은 동포들이 억류돼 생존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통일이 절실한 이유라 설명하며 일본에서 벌여나갈 사업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대북·통일 운동 전개에 있어 가장 민감하고 복잡한 이해관계는 중국과 얽혀있다. 북한 출입이 용이한 중국 동포들의 활동이 가장 필요하면서도 동시에 위험이 따르는 배경이 되기도 하다. 김용선 중국동포한마음총연합회 회장의 조부는 북한 출신으로 1919년 3·1운동 당시 중국으로 건너가 정착했다. 그 곳에서 태어난 김 회장은 훗날 가족들과 함께 한국으로 이주해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다른 재외 동포에 비해 재중 동포들은 조선족이라 불리며 다소 폄훼되는 경향이 있다. 재중 동포들이 주로 거주하는 중국 연변 지역은 북중 접경 지역이면서 동시에 통일 후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중국 동포들은 통일 과정은 물론 이후에도 가장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하며 중국 동포에 대한 관심과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 세션이 끝난 후 서인택(왼쪽부터) 한국글로벌피스재단 회장, 하재성 영국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고문, 가와사끼 에이꼬 일본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대표, 유경의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의장, 리차드 리 미주통일연대 대표, 김용선 중국동포한마음총연합회 회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세션이 끝난 후 서인택(왼쪽부터) 한국글로벌피스재단 회장, 하재성 영국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고문, 가와사끼 에이꼬 일본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대표, 유경의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의장, 리차드 리 미주통일연대 대표, 김용선 중국동포한마음총연합회 회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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