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F, 워싱턴 D.C에서 ‘원코리아 국제포럼’ 개최

각 국 전문가, 한반도 문제 해결위한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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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앨리샤 캄피 아시아정치역사협회 회장,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설립자, 김재범 전 우루과이 대사, 존 에버랄드 전 북한주재영국대사가 지난 12월12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원코리아 국제포럼’에서 발제를 하고 있다.

 

지난 12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카네기 연구소(Carnegie Institute for Science)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틀’을 주제로 하는 ‘원코리아 국제포럼 2018’이 개최됐다.

글로벌피스재단(GPF)과 한반도통일연합(Alliance for Korea United)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에드윈 퓰너(Edwin J.feulner) 헤리티지재단 설립자, 문현진 GPF 세계의장, 존 에버랄드(John Everard) 전 북한주재영국대사, 앨리샤 캄피(Alicia Campi) 아시아정치역사협회 회장 등이 발제자로 참석, 자리를 함께 한 서인택 한국GPF 이사장, 김재범 전 우루과이 대사(한미협회 상근부회장),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통일천사)의 조한필 서울본부 상임대표, 박종춘 중앙본부 사무총장 등 한국 대표단과 열띤 토론을 벌이고 ‘통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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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코리아국제포럼이 열리고 있는 카네기연구소 로비 전경

 

이번 포럼을 통해 전문가들은 “한국의 통일에 대한 대중들의 지지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한반도 통일 실현을 위해 광범위한 시민사회의 참여와 국제정치적 결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최근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미국 대통령(41대) 의 별세를 계기로 냉전 종식과 독일 통일을 이끄는 데 큰 기여를 했던 그의 업적이 재조명되면서 이날 포럼에서도 현실적 위협인 북핵의 완전한 해결방안과 한반도 통일을 위한 미국의 역할이 제기됐다.

지난 11월 30일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그의 임기 중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통해 냉전의 종식과 동서 화합을 선언했었다. 또한 독일 통일을 위해 뒤에서 시민단체들을 적극 지원하며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이로서 동유럽권에 자유화의 바람이 세차게 불어 닥쳤다. 그의 치적은 이처럼 유럽에 평화와 단합을 가져다 준 단초가 됐다고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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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럼 참석자들이 발제자들의 연설을 듣고 있다.

 

이에 원코리아 국제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고인이 된 부시 전 대통령의 이런 업적을 돌이켜 보며 미국이 지키고자 했던 자유·인권·평등이란 전통적 가치를 한반도 통일을 지지함으로써 다시 한번 구현시키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앤서니 김 헤리티지재단 경제자유지수 편집장의 사회로 진행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틀’ 주제 세션에서 문현진 GPF 세계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싱가폴 북미회담을 통해 북한이 미국과 직접 대화하는 양자회담이 최초로 성사됐다는 점에서 그동안 미국이 고수해 온 대북 외교 정책에 획기적 변화를 보여 주었다는 건 맞지만 몇가지 문제점도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더 큰 목표를 보지 못하고 CVID라는 제한된 목표를 분리, 협상하여 북핵을 해결할 수 있다는 순진한 가정을 했다. 북핵 포기를 위해 북한 정권 체제가 유지되도록 경제적 지원도 하겠다는 언급도 했는데, 이는 한반도 분단을 고착시키고 미국이 스스로 지켜온 근본 가치인 자유와 인권을 부정하는 행위이기도 하다”고 우려했다. 별세한 ‘아버지 부시’ 대통령의 과거 업적을 교훈 삼는다면 지금의 미국은 단순히 북핵 문제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독일 통일 과정에서와 같이 한반도 통일을 지지하는 데 중점을 두어 북핵 해결과 더불어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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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서니 김 헤리티지재 단 경제자유지수 편집장(가운데)의 사회로 진행된 주제 세션에서 앨리샤 캄피(Alicia Campi/ 왼쪽부터) 아시아정치역사협회 회장, 존 에버랄드(John Everard) 전 북한주재영 국대사,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 에드윈 퓰너(Edwin J.feulner) 헤리티지재단 설립자가 발제를 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정책 설계자이자 외교안보 자문단의 일원인 에드윈 퓰너 박사(헤리티지재단 설립자)는 “2018년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매우 주목할 만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지난 25년간 미국은 북한을 세계무대에 정식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지속적인 한미동맹과 대북제재를 통해 북한이 지금의 상황에 놓이도록 견인한 바가 있다. 이는 결국 비핵화 달성을 위한 것이며 비핵화를 통해서만 이후에 평화 정착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또한 “자유의 가치를 전제로 한 평화적 통일 과정을 진전시키기 위해 시민사회의 역동적인 힘이 필요하며, 미국은 이를 위해 다른 타협을 하지 않고 한국과 견고한 유대관계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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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존 에버랄드 전 북한주재 영국대사는 북한 사회와 주민들을 직접 겪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 사람들은 남한 사람을 비롯해 세계인들이 생각하는 것과 매우 다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라 말하고 “통일이 가져올 엄청난 경제적 불균형과 사회적 갈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 주민들은 여전히 (외부 세계를 잘 몰라서)그 사회를 자랑스러워 한다. 남북통일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명확한 비전과 방법을 제시해야 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더 큰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재범 전 우르과이 대사는 “통일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며 “한국은 민족을 하나로 묶는 건국 이념과 문화·도덕적으로 지켜온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2차대전 이후 한국은 공산주의에 대항하고 경제 발전과 민주화를 일으키는 역사 속에서 미국으로부터 받은 영향이 크다.”며 한반도 통일을 위해 앞으로의 미국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중국·몽골 전문가인 알리샤 캄피 아시아정치역사협회 회장은 “한반도 통일을 위해서는 주변국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된 싱가포르는 북한뿐 아니라 미국의 가까운 동맹국이고, 북한에 3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인 필리핀도 미 동맹국이다. 남·북·미와 모두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주변 국가들이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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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럼 주제 세션이 끝난 후 ‘평화적 통일을 위한 재미동포들의 노력’을 주제로 하는 라운드 테이블이 이어지고 있다.

 

주제 세션이 끝난 후 주요 발제자와 한국 대표단은 곧바로 ‘평화적 통일을 위한 재미동포들의 노력’을 주제로 하는 라운드테이블을 이어갔다. 이들은 미국 내에서 사회적 위상이 올라가고 정치 참여도도 높아진 재미 동포들이 한반도 통일의 당위성과 세계 경제·평화에 대한 긍정적 기여도의 이해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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