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성들이 모여 사회를 변화시킨다

경제적 지원보다 ‘정신적 위안’이 진정한 봉사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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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전북지회장

서동주 GPF전북지회장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후 결과는 운명에 따름)’이 인생관이라 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인사(人事), 즉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해외에 오래 머물다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타지 생활을 통해 제가 느끼고 깨달은 점들이 많습니다. 그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이제는 우리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작은 일들부터 해 나가고 싶습니다.”
주변의 이웃들을 섬기는 일부터 시작하여 북에서 고통 받는 우리 동포들에게도 손길이 뻗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서 회장은 주인의식과 공동체의식을 강조하기도했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고, 거듭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도 뚫리는 법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의지를 갖고 힘을 모으면 평화적으로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서 회장은 진정한 봉사는 정신적 도움이라고 강조하며 고통 받는 이웃에게 위안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가고 있다. 올해에는 북한이탈주민들과의 교류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일부터
6 (4)GPF전북지회는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관장:송경태)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낭독봉사>를 2012년부터 4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진숙 GPF전북지회 사무국장과 정영덕 GPW전북지회장이 주축이 되어 매주 수요일마다 도서관에서 도서 녹음 작업을 하고 있으며, 외출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봉사하기도 한다. 이진숙 사무국장, 함숙현·곽나현 회원은 당뇨로 시력을 잃고 혼자 생활해 온 한 70대 노인 집을 방문해 2년 넘게 낭독봉사를 했다. 그 노인은 이들 낭독봉사자들의 정성에 감동해 자신과 같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힘을 보태달라며 매월 만원씩 정기후원(CMS)을 하고 있다.
이진숙 사무국장은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할 분이 오히려 다른 사람을 위한 경제적 후원에 앞장서는 격”이라며 “어쩌면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경제적 도움보다 정신적 위안”이라고 강조했다.
GPF전북지회는 낭독봉사 외에도 지역주민센터를 통해 선정된 15개 어려운 가정을 2주에 한번씩 직접 방문하여 도시락을 전달하고 노래와 연주로 웃음을 선사한다.

명절때마다 진행하는 <1인1선물>은 가장 많은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명절 때면 한 회원 당 한 개의 선물을 준비하여 독거노인, 소외계층 가정 등을 일일이 방문하여 증정하고 있다. 지난 음력 설 명절을 앞두고는 전주시 송천동 지역 20가구를 방문하여 선물을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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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1선물 – 가정방문

◆자원과 재능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
‘그룹홈’은 일반 가정에서 4~5명 정도의 소년·소녀 가장들을 수용하여 성인이 될 때까지 보살피는 복지제도이다. 일반 보육원에서 느낄 수 없는 가족적 분위기와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2년이 지나야 시의 보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따른다. GPF전북지회 <드림봉사단>은 시의 보조를 받지 못하는 초기 단계의 그룹홈 가정에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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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준 우석대 교수님 – 장비를 기능하고 매주 2회 실전 교육~!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건지산에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봉사>도 함께 하고있다.

경제적·인적자원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재능기부>에도 적극적인데, 조선자(태극권 수련자) 회원과 최규준(우석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회원은 매주 2회(월,수) GPF전북지회 강당에서 일반회원들을 대상으로 각각 ‘태극권’과 ‘인라인’을 무료로 가르치고 있다. 이웃 간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은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부터 나온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저소득 가정에 대한 생활 지원에만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의 건강 유지와 스포츠를 통한 교류를 돕기 위해 재능을 가진 회원들이 직접 나서서 활동하고 있다.
GPF전북지회는 회원들도 주인이 되어 지회의 공간을 활용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외국인과 소통확대
지난 2015년 GPW(글로벌피스우먼/한국회장:김미화) 전북지회(지회장: 정영덕)가 출범하였다. GPF전북지회는 GPW전북지회와 협력하여 북한이탈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한옥마을 등 전통문화유산이 많은 전주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하여 문화체험과 병행하는 <북한이탈주민역사교육아카데미>, <탈북자 자매결연> 등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대학교에는 99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있다. GPF전북지회는 주한외국인유학생지원협의회-전북(KISSA/전북지회장:이규래)과 협력하여<외국인유학생 지원>을 위한 법률·의료상담 및 지원, 한국어 교육,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규래 KISSA전북지회장은 60~70년대에 한국인들도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 근로하고 교육하며 많은 지적, 경제적 발전을 이뤄왔다. 이제는 우리 땅에서 배우고자 온 외국인 학생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제공하여 그들의 발전을 돕고 국제적 우호관계를 증진하는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GPF전북지회는 국내에서뿐 아니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저개발국가를 지원하는 <올라이츠빌리지>프로젝트와, 일본, 중국 등 역사적 장소를 방문하는 다양한 <교육·봉사활동 해외연수>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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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유학생 후원의밤 선물증정식 이규래 KISSA 전북지회장

 

| 전북지회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
GPF전북지회에는 회원들의 재능기부 참여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최규준(우석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는 ‘인라인스케이트’ 장비를 기증하고 매주 2회 무료로 교습도 진행하고 있다. 최교수는 인라인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도한 경력을 바탕으로 일반인들에게도 운동을 통한 체력증진과 소통확산에기여하고 있으며, 전북여고가 선정한 2명의 어려운 학생에게도 매월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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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진숙 사무국장, 서동주 회장, 이규래 KISSA 지회장, 황현 드림봉사단 재무이사

코리안드림 3월호 6면 기사  – 기획·인터뷰 유화연, 허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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